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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투기성·다주택에 종부세 중과세할 것"
7월 부동산 안정화 대책 입법 약속…"실수요자 보호"
2020-07-07 10:36:43 2020-07-07 10:36:4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 종합부동산세 등을 중과세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하는, 실효성 있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7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2·16 대책과 올해 6·17 대책의 후속 입법, 그밖에 필요한 입법과제를 7월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아파트 투기 세력 근절에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신혼부부, 청년 등 실수요자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공급대책과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1가구 1주택 장기 실거주자 부담 완화하는 정책도 마련하겠다"며 "시장의 현실과 국민의 눈높이를 반영한 종합적 부동산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과 관련해선 "오랜 시간 힘들게 쌓아 올린 화해 협력의 노력을 성과 없이 끝낼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비건의 방한이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또 "통합당은 헛소리에 불과한 볼턴 회고록 붙잡고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통합당의 대북정책이 자신들의 뿌리인 노태우 정부의 7·7선언과도 괴리돼 있어 안타깝다"며 "통합당은 적대적 남북관계를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변화시킨 7·7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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