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내부등급법 '부분' 승인…자본부담 완화
BIS비율 0.9%P 상승…하반기 코로나 지원 확대 전망
2020-07-01 18:58:20 2020-07-01 18:58:2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내부등급법 도입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부분 승인 받았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올라가면서 자금 운용에 대한 부담이 완화하게 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승인심사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의 내부등급법 변경안을 일부 승인했다. 가계 및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이 우선 대상으로 승인됐는데, 외감법인(대기업·중소기업) 및 신용카드 부문은 추가 확인이 필요해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내부등급법은 위험가중자산을 평가하는 방식 중 하나다. 내부등급법을 사용하면 기존 방식인 표준등급법 적용 때보다 위험 자산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BIS 비율이 올라갈 수 있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표준등급법을 사용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기준 11.79%였던 우리금융의 BIS비율은 향후 12.89~12.99%까지 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바젤Ⅲ가 도입되면 추가로 0.9%포인트가량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코로나 지원을 계속해 독려하기 위해 바젤Ⅲ 신용리스크 개편안의 조기 시행을 준비 중이다. 자본 여력 확대에 따라 우리금융도 올 하반기 관련 금융 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외형확장을 위한 M&A에 나서기까지는 여전히 자본비율 부담이 있어 당장엔 어려울 것이라고 업권에선 보고 있다.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지주 본사. 사진/뉴스토마토DB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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