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 한 아파트 동대표가 경비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내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아파트 동대표 A씨는 경비원들에게 자신과 자녀의 개인 이삿짐을 옮기도록 강요하고 자녀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도록 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비원들에게 아파트 텃밭을 일구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A씨에게는 강요죄 및 업무방해 혐의 등이 적용될 수 있다. 경찰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 씨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25일부터 아파트 등 대형건물 내 '갑질' 행위에 대한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는 입주민 심 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린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도봉동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고인이 된 경비원의 친형(오른쪽)과 추모모임 회원들이 갑질 폭력 가해자 구속 및 엄정수사 촉구 탄원서 제출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