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주요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신흥국 경제는 가계·기업·금융시장의 불안 심화로 마이너스 5%대 성장이 전망된다.
20일 KDB미래전략연구소 강명구 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팬데믹과 신흥국 경제동향'에 따르면 현재 주요 신흥국은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은 확진자 급증으로 경제활동이 둔화되는 추세다. 이로 인해 해당 국가들은 환율등급, 주가급락 등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현재 환율은 3월말 이후 고점을 지나 소폭 안정화 추세다. 주가도 3월 이후 저점을 지나 반등하고 있다.
JP모건의 신흥시장 채권펀드 투자수익률 지수(EMBI) 스프레드는 확대되는 중이다. 모건스탠리의 신흥국주가지수(MSCI)는 급락하고 있다.
팬데믹 영향으로 신흥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된다. 주요 신흥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대비 감소했다. 2분기 이후 경기 위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신흥국은 방역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역성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브라질, 남아공은 대내외 건전성 지표 악화로 경제 취약성이 확대되는 중이다. 반면 러시아의 건전성 지표는 이보다 양호해 대내외 부문별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현재 신흥국들은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금리완화, 납세기한 연기 등 다양한 부양정책을 추진 중이다.
자료/ KDB미래전략연구소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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