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편의점과 빙과업계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분주해졌다. 한 해 빙과사업 매출의 40%가 3분기인 7~9월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이른 더위와 역대급 폭염까지 예고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 직원이 코코넛소프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업계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주목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된 13일부터 17일까지 나뚜루나 하겐다즈 등 고가에 속하는 아이스크림 매출이 21.6% 늘어 저가형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율 9.9%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베트남 콩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코코넛 스무디커피’를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코코넛소프트’를 선보였다. 코코넛소프트는 전용 머신에 아이스캡슐을 넣어 코코넛 소프트를 추출한 후, 베트남식 아메리카노 '비나카노' 액상을 뿌려 먹는 아포가토 타입의 아이스크림 상품이다.
GS25는 수박을 테마로 한 5종의 이색 아이스크림을 내놨다. 수박바의 속과 껍질 부분을 5대 5로 구성한 ‘반반수박바’, 부드러운 셔벗 타입의 ‘쮸쮸바수박’, 얼음 알갱이에 수박 맛을 입힌 ‘폴라포 수박’, 빙과 ‘쿨샷수박’ ‘왕수박바’ 등이다.
이마트24는 과일바 아이스크림2종과 소포장 냉동과일 3종 등 하절기 상품을 출시했다. 아임이 '그대로과일바' 2종은 웰빙 트렌드에 맞춰 기획한 상품으로, 원물 함유량을 높여 사각사각 씹히는 과일 풍미와 당도를 느낄 수 있다. '딸기그대로'에는 논산 딸기 퓨레가, '배그대로'에는 나주배가 함유됐다. 소포장 냉동과일 3종은 원물 과일을 한 알씩 세척해 한입 크기로 만들어 급속 냉동시킨 상품이다.
장수 빅 브랜드들도 새로운 스타일의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했다.
롯데제과는 ‘엄마의 실수 망고’, ‘설레임 레몬에이드’, ‘라이트 엔젤’ 등 신제품 4종을 내놨다. 엄마의 실수 망고는 2006년 출시 제품인 ‘과수원을 통째로 얼려 버린 엄마의 실수’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엄마의 실수 망고는 알폰소 망고 퓨레를 사용해 고급 망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설레임 레몬에이드는 여름철 인기 음료인 레몬에이드 맛을 살린 제품이다. 시칠리안 레몬을 사용해 상큼한 신맛과 부드러운 끝맛이 특징이다.
떠먹는 아이스크림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신제품 ‘라이트 엔젤’ 파인트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라이트 엔젤의 경우 열량이 280킬로칼로리로 밥 한공기보다 적어, 다이어트족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롯데푸드, '구구콘 3총사' 제품 이미지.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는 정통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 콘인 ‘구구콘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를 추가 출시하며 올 여름 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번 출시로 1990년 출시돼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구구콘 오리지널과 올해 4월 출시된 ‘구구콘 피넛버터’에 ‘구구콘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를 추가해 구구콘 3종 라인을 완성했다.
웅진식품은 자사의 베스트셀러이자 대표 음료 아침햇살과 초록매실을 바제형의 아이스크림으로 선보였다. 아침햇살, 초록매실 아이스크림은 익숙하고 친숙한 음료의 그 맛을 아이스크림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출시 40여 일 만에 180만개 판매고를 돌파했다.
하겐다즈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과일의 깊은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한 썸머 프루티 에디션 ‘칸탈로프 멜론’과 ‘망고&크림’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칸탈로프 멜론은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멜론 아이스크림에 멜론 과육이 듬뿍 들어 있어 입안 가득 퍼지는 멜론향을 느낄 수 있다. 망고&크림은 생망고 특유의 식감에 크림이 어우러져 상큼한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두 제품 모두 합성색소나 향료를 첨가하지 않아 프리미엄 열대과일 본연의 싱그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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