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논란' 파맛 첵스 출시…누리꾼들 '이거 실화냐?'
2020-06-18 15:31:24 2020-06-18 15:31:2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파맛 첵스'가 부정선거 논란을 딛고 출시된다. 
 
18일 농심켈로그는 신제품 시리얼 첵스 파맛을 다음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대형마트와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한정판매된다. 첵스 파맛은 지난 2004년 회사 측이 내건 이벤트덕에 이미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당시 '희대의 부정선거'논란이 일며 출시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다. 
 
첵스 파맛 부정선거는 2004년 농심 켈로그의 이벤트에서 촉발됐다. 회사 측은 '첵스초코나라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열고 '1번 초코맛 체키'와 '2번 파맛 차카' 중 더 많은 표를 받은 첵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농심켈로그 측은 당연히 초코맛 체키가 더 많은 표를 얻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2004년 당시 농심켈로그의 이벤트 광고. 사진/유투브 화면 캡처
 
이 이벤트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며 누리꾼들이 파맛 차카에 표를 몰아주었고, 차카 당선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회사 측은 중복투표 등을 이유로 초코맛 체키의 당선을 발표하고 이를 출시했다. 파맛 차카가 더 많이 득표했음에도 주최 측의 결정(?)으로 초코맛 체키가 출시되자,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부정선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온라인게시판과 SNS에서 파맛 첵스 출시 요구가 이어졌다. 
 
농심켈로그가 파맛 첵스 출시를 발표하자 누리꾼들의 관심도 뜨겁다. 16년만의 민주주의가 회복되었다'는 반응도 나온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SNS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조합이라 궁금하다', '파맛출시 내달라고 해서 출시되는데, 사람들이 안사먹을 것 같아 걱정이다', '파맛첵스 광고는 기억나는데 이런 기구한 사연이 있는지 몰랐다' 등 열띤 반응을 보인다. 
 
2004년 당시 농심켈로그의 이벤트 광고. 사진/유투브 화면 캡처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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