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손보사를 표방하는 캐롯손보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향후 아날로그식 소통 강화로 고객 접점을 지속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캐롯손보가 내달부터 시작하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출동 서비스 문자메시지의 이미지. 사진/캐롯손보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캐롯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사고처리에 만전을 기하며 '싼 게 비지떡' 우려 불식에 나섰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최근 애자일조직을 꾸려 자사 자동차 사고·보상 처리를 점검한 결과 '캐롯 E-Call 서비스'가 고객들의 자동차사고 접수시간을 최대 2분가량 단축했다. 캐롯 E-Call은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시 제공되는 캐롯플러그의 SOS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사고 접수가 자동으로 되는 서비스다.
실제 자동차사고는 갑자기 찾아오기 때문에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보험사 고객센터 연락처를 급하게 찾거나 주변 지인에게 묻기 바쁜 경우가 허다하다. 캐롯 E-Call 서비스는 차에 설치된 버튼 하나로 고객센터를 통해 오히려 ARS 안내전화를 받을 수 있어 운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향후 아날로그식 소통 강화로 고객 접점을 지속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한 예로 캐롯손보는 디지털손보사를 표방하는 만큼 차가운 이미지를 따뜻하게 바꿀 수 있는 출동 서비스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다.
차보험 시장에서 캐롯손보는 올해 1월 갓 출범한 신생 디지털보험사로 인식되고 있다. 캐롯손보의 퍼마일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상품으로, 저렴한 자동차보험료 탓에 일명 '렉카'로 불리는 구난형 특수자동차가 제 때 오는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받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캐롯손보는 이 같은 우려를 주주 및 주주그룹 계열사의 협력 강화로도 불식하고 있다. 캐롯손보는 현재 대주주인 SKT의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와 손잡고 보상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미 전국에 스피드메이트 긴급 출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캐롯손보의 빠른 자동차사고 처리가 가능하다.
또 자체적으로 400여개 이상의 DRP센터(협력업체 연계서비스)와 계약을 맺고 전국 긴급출동망을 이미 구축 완료했다. 향후 DRP센터를 확대 운영해 자사 자동차보험 고객들이 타사의 출동서비스와 비교해 불편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 한화손해보험과 보상 관련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을 출시한 지 불과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퍼마일자동차보험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해서다.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출범 100일만에 1만여명을 돌파해 현재는 2만여명에 도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신생보험사지만 고객들이 품질 높은 사고·보상 처리 서비스를 안심하고 받으시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소중한 의견에 항상 귀기울여 가장 빠르게 서비스를 개선하는 보험사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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