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대세"…모바일 기능 강화하는 IPTV·이통사
2020-06-11 15:19:07 2020-06-11 15:19:0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스마트폰이 콘텐츠 소비 주요 매체로 떠오르면서 인터넷(IP)TV와 이동통신사들도 모바일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IPTV와 모바일의 연계성뿐 아니라 모바일 자체 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최근 Btv 플러스(plus)를 모바일 Btv로 개편했다. 집 안에서는 IPTV인 Btv로 시청하지만, 집 밖에서는 모바일 Btv로 Btv의 연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같이 동시접속회선도 확대했다. 최대 4대 모바일기기에서 모바일 Btv를 접속할 수 있으며, 주문형비디오(VOD)를 자유롭게 시청하고 구매할 수 있다. Btv와 모바일 Btv간 이어보기 기능도 지상파 VOD까지 확대했다. 사용자환경(UX)도 전면 개편해 월정액과 무료 VOD, 공개예정 작품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용 메뉴를 추가했다. 
 
한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를 중심으로 모바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실시간 채널 및 TV 다시보기, VOD 제공 등이 중심이었지만, U+영화월정액 애플리케이션(앱)을 U+모바일TV 앱으로 통합해 콘텐츠 선택권을 넓혔다. 아울러 LG유플러스 독자 콘텐츠도 U+모바일tv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프로야구, 골프, U+아이돌 라이브 등을 독자 앱이 아닌 U+모바일tv에서 즐기도록 한 것이다. 아프리카TV, CJ클립관 등 인기 영상도 담았다. 
 
KT는 올레tv와는 별개로 독자 OTT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이용자 기반 OTT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올레tv의 부가서비스 성격이 강했던 올레tv모바일을 시즌으로 개편해 OTT 적응력을 키웠다. 시즌은 IPTV 수준의 실시간 채널을 제공하고, 오리지널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시즌의 실시간 채널은 210여개다. 앱 안에서 본편은 물론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웹툰을 오리지널 웹드라마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한때 IPTV, 이통사 이용자들 부가서비스로 취급받던 콘텐츠 모바일 앱이 주요 서비스로 자리잡는 것은 시장에서 OTT 영향력이 커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본방사수 대신 OTT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OTT시장 규모는 7801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OTT 시장에 대응해야 된다는 내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최근 모바일 버전을 강화한 것도 이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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