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인천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파견된 보건소 직원 3명이 더위 속에서 검사 업무를 하다가 쓰러지자 정부가 전국 614개 선별진료소에 냉방기를 서둘러 설치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0일 선별진료소 냉·난방기 설치 예산 약 30억원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등이 냉·난방기를 먼저 설치한 뒤 중수본에 비용을 청구하면 설치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냉·난방기 설치 지원에 관한 세부내용과 절차는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교대를 한 의료진이 얼굴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여름철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한 수칙을 마련해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수칙에는 여름철에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를 하는 의료진과 운영인력의 근무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개인보호구의 경우 전신 가운을 비롯해 수술용 가운, 페이스쉴드, N95 마스크, 장갑 등 4종을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현재는 부직포와 필름이 합쳐진 레벨D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근무하는 상황이다.
또 감염 위험을 피하면서 의료진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별도 컨테이너 등으로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에어컨 등을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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