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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여수서 임대형 민자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공사비 1000억원 규모…시공 후 20년간 롯데건설 운영
2020-06-02 15:50:02 2020-06-02 15:50:02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롯데건설은 국내 최초 BTL(임대형 민자사업·Build-Transfer-Lease) 제안 방식의 ‘여수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에 우선협상자로 지난달 19일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여수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는 여수시 일원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23개소 및 하수이송을 위한 관로 105Km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000억원이다. 
 
BTL 민간투자사업은 공사기간 중 100% 민간자본을 활용해 공사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초기 투입한 민간자본은 운영기간 동안 시설임대료를 받아 회수한다. 지금까지 하수관로 등 설치 사업은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지난 2016년 3월 민간투자법이 개정되면서 민간의 창의성과 노하우를 반영한 BTL 제안이 가능해졌다.
 
롯데건설이 이번에 따낸 사업은 향후 여수시 협상과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1년 착공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시공 후 롯데건설이 20년간 운영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사가 축적한 민간투자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수주와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 소라면에 조성 예정인 달천 하수처리시설 조감도. 이미지/롯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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