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치 "中, 내수진작 위한 새로운 경제계획 내놓을 것"
2010-06-08 15:51:21 2010-06-08 17:20:3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이 내수진작을 위해 새로운 5개년 경제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금융 및 재무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중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며 "중국은 내수 진작을 위해 내년초 새로운 5개년 경제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치 회장은 "해외 소비를 통한 중국의 모델은 더 이상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의 기적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은 선진국의 중국 상품 소비로부터 기인한 것"이라며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2007년 수준만큼 해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경제 성장 둔화와 잠재적인 사회 불안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내수 진작을 통해 경제 성장 촉진을 택할 것인지 양 갈래 길에 놓여 있다"고 언급했다.
 
로치 회장은 "중국의 새로운 5개년 경제 계획은 중국에 빠른 변화를 불러올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새로운 계획의 반만 포용하더라도, 이는 중국 시장에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개인 소비가 2011년 35%에서 2016년 42%까지 늘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5개년 경제 계획에는 농촌가구 소득 지원을 비롯해 서비스 산업 대폭 강화, 사회 안전망 확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로치 회장은 서비스 산업과 관련해  "운송과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도매와 소매시장 모두 빠르게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서비스 산업 부문의 고용도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도시 노동자의 43.7%가 서비스 부문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67.8%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다.
 
그는 "중국이 의료보험과 고용보험, 개인연금 등 사회 안전망 확충에도 나설 것"이라며 "이러한 계획들은 중국인들이 더 적게 저축하고 더 많이 쓰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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