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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잡, 시간 단위 재능거래로 '코로나 위기' 대응
자영업자 등 '인건비 절감'과 직장인 '파트타임 제공' 매칭
2020-05-22 10:51:29 2020-05-22 10:51:2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소규모 스타트업 및 자영업자 등은 인건비 절감을 꿈꾸고, 무급휴직과 감봉에 시달리는 직장인은 파트타임을 고민하고 있다. 이에 사람인HR이 운영하는 재능거래 플랫폼 '오투잡'이 최근 출시한 우연한 거래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재능마켓 오투잡이 지난달 런칭한 ‘타임워크’는 재능을 시간 단위로 사고 파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작업 시간과는 무관하게 완성된 결과물이 거래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시간 단위로도 재능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 판매자는 구매자와 협의 하에 평일 저녁, 주말 등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시간만큼 활동을 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타임워크는 디자인, 웹 개발, 문서 작성, 영상 촬영, 사무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프리랜서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오투잡이 판매자의 경력, 보유자격증, 수상내역 등 재능 관련 증빙자료를 직접 확인 후 승인하기 때문에 재능 구매자가 더욱 믿고 맡길 수 있다.
 
상주 인력을 고용하기에 부담이 있는 자영업자나 소규모 사업자가 더욱 주목하는 이유는 고정적이고 단순한 업무 처리를 위해 매번 구인 공고를 내고 채용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스케줄을 맞춰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프로젝트로 맡겨놓고 추후에 결과물을 받고 수정을 반복하는 일도 줄어든다.
 
오투잡의 김유이 팀장은 “기존에는 단시간 근로가 주로 편의점·음식점 등 낮은 시급 형태의 알바 위주였지만 타임 워크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시간 단위로 거래할 수 있다"며 "판매자는 단 한시간이라도 정당한 비용을 받고 업무를 할 기회가 늘고, 구매자는 고용 부담 없이 업무를 처리해 비용 절감은 물론 노동시장 유연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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