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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기업부정대출 탐지시스템 도입"
2020-05-21 13:50:54 2020-05-21 13:50:54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우리은행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부정대출 탐지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시스템은 여신심사 과정에서 기업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부정대출 여부를 분석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에선 기업 차주의 문서위조, 허위매출, 자금용도 유용 등으로 부실여신 빈번히 발생한다"면서 "기업 여신심사 과정에 기업의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부정대출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정보와 신용평가사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 등을 은행의 기업진단시스템과 연동한 기업통합DB(Database)를 구축했다. 여수신, 신용공여, 외환 등 6개 분야의 15개 기업 행동패턴을 분석해 부정대출의 위험도를 상중하 3단계로 분석, 이를 여신심사에 활용하도록 했다.
 
예컨대 △기업의 개폐업 반복 △대표이사의 빈번한 교체 및 이력 △대출금의 용도외 유용 △허위매출 등의 이상 징후 발견시 여신 담당자에게 통지하는 등이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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