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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남3구역 수주전 역량 총 동원
단지명 ‘디에이치 한남’ 제안
2020-05-19 13:31:07 2020-05-19 13:31:07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디에이치 한남’을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합동점검에 따른 지적사항을 철저히 배제하고 차별화된 사업 제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조합의 권고 마감 수준을 지키면서도 공사비는 조합의 예정가격보다 1500억원 낮은 1조7377억원을 제시했다. 또 이주비 LTV 40% 이외에 추가 이주비 LTV 60% 책임 조달을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사업촉진비 5000억원을 제시해 명도 및 세입자 해결, 과소필지, 인허가 지연 등 사업 추진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각종 장애요소를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지난 입찰 때 공개했던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 등 조합원 분담금 납부시점 선택제도 이번 입찰 조건에 포함됐다. 또 환급금이 발생하면 일반분양 계약 시 해당 금액의 50%를 선지급한다는 제안을 추가했다. 
 
아울러 지난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미분양 발생 시 최초 일반분양가를 기준으로 아파트뿐 아니라 상업시설까지 대물변제를 받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 상업시설에 현대백화점을 입점시키고 신분당선 역사 신설 시 백화점과 신설역사를 잇는 보행통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 ‘에비슨영(AVISON YOUNG)’과 협업해 구체적 운영계획도 함께 제안했다.
 
또 회사는 준공 이후 전담 A/S센터를 10년간 단지 내에 배치하고 조경 가드닝 서비스를 10년 동안 제공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총 공사비의 10%에 해당하는 1737억원을 계약 이행보증금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남3구역의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내달 21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디에이치 한남 투시도. 이미지/현대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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