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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코로나 확진에…류여해 "박근혜 위험" 호소
2020-05-15 16:24:59 2020-05-15 16:26:3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형집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및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류 전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쟁정지 하라. 위험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선 교도관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법무부 측에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교도관과 접촉한 수용자 254명, 직원 23명 등 총 277명을 격리해 코로나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안전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 전 의원은 또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정경심 내보내고, 조국 동생 내보내고 웃기다"고 비꼬았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8)씨와 조국 동생 조권(53)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보석 결정에 따라 석방됐기 때문이다. 정경심씨는 딸 입시비리 관련, 조권씨는 웅동학원 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한편, 여성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를 받는 n번방 사건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씨도 서울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추가 확진이 결정되면 격리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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