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김태년 "기부금 논란으로 정의연 활동 부정 안 돼"
최고위원회의서 발언…"회계처리 실수 있었다면 바로잡아야"
2020-05-15 11:53:48 2020-05-15 11:53:4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 논란에 대해 "기부금 논란으로 30년간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한 정의연 활동이 부정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용수 할머니도 정의연,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성과에 대한 폄훼와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되길 바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의료진의 손 사진을 들어 보이며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정의연의 기부금 관련 논란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된다"며 "행정안전부에서도 기부금 출납부를 제출받아 다 확인하기로 해 조금만 기다리면 사실관계를 국민들이 다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부금 실수가 있었다면 바로잡으면 된다"며 "정의연의 활동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정의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해영 최고위원은 "정의연의 회계처리 관련 문제는 정의연의 그간 헌신과는 분리해서 살펴봐야한다"며 "피해 할머니에 의해서 회계 의혹이 제기된만큼 정의연은 기부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이 기부금 등의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관련 의혹을 불식시키고 위안부 운동에 더 많은 추진력이 생기길 바란다"며 "민주당도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피해자의명예 회복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