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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1920선 후퇴
2020-05-12 16:01:24 2020-05-12 16:01:24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매도에 1920선으로 물러나며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23포인트(0.68%) 내린 1922.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2포인트(0.17%) 오른 1938.62에 개장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반영되며 장 초반 1905.17까지 밀려났다. 다만 오후 들어 정부가 ‘3차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하면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마찰 심화 우려와 추가적인 코로나 확산 우려로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했다”면서도 “시장 낙폭은 정부가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06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2억원, 29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엔씨소프트(036570)(6.87%), 카카오(035720)(3.37%), SK텔레콤(017670)(2.44%)가 상승했으며 LG화학(051910)(-2.45%), 삼성물산(028260)(-2.44%), 현대차(005380)(-1.92%)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2.18%), 음식료품(1.69%), 서비스업(1.34%)이 올랐고 철강금속(-2.36%), 섬유의복(-2.20%), 건설업(-2.13%)는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0.83포인트(0.12%) 하락한 684.2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5억원, 268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1317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씨젠(096530)(6.78%), 셀트리온제약(068760)(3.49%), 원익IPS(240810)(3.43%)가 강세를 보였고 #에이치일베(-8.27%), CJ ENM(035760)(-3.42%), 케이엠더블유(032500)(-0.82%)는 하락하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5% 오른 1224.80원을 기록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코스피가 하라세를 그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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