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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검진독려 “성소수자들, 용기 내야할 때…코로나19 검사 받길”
2020-05-12 13:43:58 2020-05-12 13:43:5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코로나19 검진독려에 나섰다.
 
홍석천은 5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은 용기를 내야할 때라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들의 검진을 독려했다.
 
앞서 용인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유명 게이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들은 서둘러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성적 소수자들은 아웃팅을 우려 검사를 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석천은 성 소수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가족에게, 지인에게, 사회에게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다오랫동안 이태원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일이 참 안타깝고 걱정스러운데 무엇보다 아직 검진을 받지 않고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고 했다.
 
또한 아웃팅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본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며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이라도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한고 검진을 독려했다.
 
끝으로 지금 모두가 힘든 시기다. 모두가 이 사태에서 벗어나고 싶어 힘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의 힘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지금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한다고 전했다.
 
홍석천 검진독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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