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코로나19 백신 정보 빼내려…한국 해커도 활동"
2020-05-11 17:15:55 2020-05-11 17:15:5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세계 각국이 해킹을 통해 다른 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현황과 백신·치료제 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빼내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가 조만간 중국 해커들이 미국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기술을 훔치려 하고 있다는 경고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하니웰 인터내셔널 마스크 공장을 방문해 고글만 쓰고 현장을 둘러본 후 다리우스 아담치크 CEO로부터 N95 마스크 선물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고글만 쓴 채 하니웰의 마스크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사진/AP·뉴시스
 
미 정부가 발표할 초안에는 '백신과 치료, 검사 등과 관련된 지적 재산과 공공 보건 정보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빼내려고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한국의 해커도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 신문은 전세계 10여개 국가가 군사 및 정보기관의 해커를 바이러스 대응에 재배치했다고 민간 안보업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경고는 미국 사이버사령부(USCC)와 국가안전보장국(NSA) 등이 개입된 대외억제력 강화 전략의 하나로, 중국의 국여 해커들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해킹을 막기 위해 중국을 포함한 외국의 네트워크에 침투해 상응하는 보복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번에는 미국이 중국의 사이버 사령부나 정보기관에 대한 공격 여부를 포함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주 미국과 영국의 공동 발표문에서 "보건당국, 제약회사, 학계, 의학 연구소, 지방 정부 등이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 국가와 목표 기관은 적시하지 않았지만 발표 내용상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등인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보도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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