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줄었지만…계속 떨어지는 서울 집값
아파트 매맷값 2주전 대비 0.04% 하락
입력 : 2020-05-08 13:28:00 수정 : 2020-05-08 13:28: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집값의 낙폭이 줄어든 가운데 하락이 계속됐다. 강남권 급매물이 일부 소화되면서다. 이에 매물 호가가 오르기도 했지만 추격 매수는 잠잠하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2주전보다 0.04% 하락했다. 이 기간 재건축단지는 0.13%, 일반아파트는 0.02% 떨어졌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절세 목적으로 나온 매물이 거래되면서 낙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하락세가 강했다. △송파(-0.18%) △강남(-0.13%) △강동(-0.12%) △마포(-0.09%) △서초(-0.05%) △동작(-0.02%) 등이 하락했다. 상승세를 이어온 마포가 하락전환했고 동작도 등락을 반복했다. △노원(0.19%) △관악(0.12%) △서대문(0.11%) △중랑(0.08%) △성북(0.08%) 등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 시즌이 이어지고 있지만 0.02% 오르는 데 그치며 안정적인 모습이다. 코로나19에 수요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성북(0.12%) △동작(0.11%) △서대문(0.09%) △서초(0.09%) △용산(0.08%) △강남(0.07%) △노원(0.07%) 등이 올랐고 △송파(-0.16%) △영등포(-0.04%) △양천(-0.02%)은 하락했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된 후 일부 집주인들이 호가를 다시 올리고 있으나 추격 매수세가 붙지는 않고 있다. 그동안의 상승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작은데다 추가로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치른 총선에서 여당이 크게 승리하면서 부동산 규제 정책에 힘이 실릴 전망인 가운데 지난 6일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도 나오면서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재계약 사례가 늘고 있고, 수요도 크게 증가하지 않아 안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사전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3기 신도시 물량을 분양 받으려는 수도권 청약 수요가 전세 대기 수요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시장에 국지적인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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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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