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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서울지역 집값 하락…강남4구 및 용산구 등
2020-04-17 14:55:26 2020-04-17 14:55:2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집값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04% 떨어졌다. 4주 연속 내림세다. 재건축 단지는 전 주 대비 낙폭을 줄여 0.15%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하락세가 강해지면서 0.02% 내려갔다. 
 
초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강남4구와 용산의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하락이 두드러졌다. △서초(-0.14%) △강남(-0.12%) △강동(-0.11%) △송파(-0.08%) △용산(-0.01%) 순으로 가격이 내렸다. 반면 △관악(0.06%) △노원(0.05%) △은평(0.04%) △성북(0.04%) △성동(0.04%) 등은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전 주 대비 0.02% 상승했다. 기존 세입자가 전세 재계약에 나서는 등 매물은 귀한 상황이지만 수요의 움직임이 많지 않아 전 주와 유사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동(0.11%) △성북(0.11%) △동대문(0.05%) △성동(0.04%) △양천(0.03%) △도봉(0.02%) △서초(0.02%) △영등포(0.02%) 순으로 상승했다.
 
21대 총선이 집권여당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하락 분위기가 짙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규제 중심의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더 낮아졌다. 매도시기를 저울질하던 다주택자들도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을 수 있다. 
 
전세시장은 국지적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교통요건이 좋고 저렴한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하고 있어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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