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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그린뉴딜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해야"
2020-05-07 17:54:51 2020-05-07 17:54:51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그린뉴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7일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보다 코로나19의 타격이 훨씬 심각한 유럽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모든 투자는 '그린딜(Green Deal)'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우 의원은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화석연료의 사용이 감소하면서 미세먼지가 줄고, 자연환경이 복원되는 '코로나의 역설'을 경험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인간과 환경의 지속가능한 사회경제 정책이 더 힘을 받고, 전 세계의 뉴 노멀(New Normal)로 자리 잡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어 "그린 뉴딜은 추상적 환경 담론이 아니다. 그저 온실가스만 감축하자는 구호도 아니다. 경제·산업 시스템의 대전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된 친환경 자동차산업으로의 전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EU의 그린딜 계획이 2021년 시행되면 당장 한국은 탄소 국경세를 물게 된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우리산업이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에너지전환을 더디게 진행할 경우 코로나19보다 더 큰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 '한국판 뉴딜'의 근간은 그린뉴딜이어야 한다"며 "그린 뉴딜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유효한 전략이자 한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또 "그린피스가 최근 공개한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경우, 144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끝으로 "그린 뉴딜은 대한민국의 생존의 길"이라며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닌 만큼 그린뉴딜을 뒷받침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정치적 합의를 위한 '그린협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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