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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1분기 영업익 61억…전년비 283.9% 증가
주력품목인 백신 수출 증가 배경…"수익성 개선 이어질 것"
2020-04-29 16:26:38 2020-04-29 16:26:38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GC녹십자가 주력품목인 백신 수출 증가에 힘임어 전년 동기 대비 300%에 가까운 1분기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 3078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6%, 283.9%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익 개선도는 별도실적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GC녹십자의 별도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이 2110%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력품목인 수두백신과 독감백신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며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백신 수출의 증가로 인한 해외 수출은 전년 대비 22.9% 상승했다. 이로 인해 지급수수료와 광고선전비 등의 증가로 판매관리비가 늘었음에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 내수 부문에서는 소비자헬스케어(CHC) 부문 매출 성장폭이 64%에 달해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았다. 연구개발 상황으로는 코로나19 관련 파이프라인이 추가됐으며, 뇌실 투여 방식의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ICV'가 세계 최초로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일부 부문의 일시적인 수급조절로 인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개시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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