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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무기한 전권 달라는 김종인 사고 이해 안돼""
2020-04-29 12:09:05 2020-04-29 12:09:05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이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비대위 체제 논란에 대해 또다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조 의원은 전권을 줘야 비대위를 맡을 수 있다는 김 전 위원장에 대해 당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조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무조건 기한 제한이 없어야 되고 전권을 줘야 내가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사고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진정성과 선의를 가지고 바른 방향으로 가고 당 내부와 소통하면서 협업한다는 기본 신뢰만 형성되면 기한의 문제라든가 권한의 문제는 저절로 풀리는데 (김 전 위원장은) 그런 과정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의 구성원들, 국회의원들, 핵심당직자들이나 당원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합의로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면 기간을 무기한으로 달라고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최소한 1년의 임기가 보장돼서 자신이 직접 대선후보까지 만들어야 하며 40대 경제통이 적합하다는 취지로 한 발언도 비판했다.
 
그는 "의도 자체는 선의로 해석할 부분도 있다. 젊어져야 한다는 건 국민 정서와 부합하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이 부분을 당의 총의가 있는데 본인이 작위적으로 독단적으로 만들어내겠다고 하면서 당원들 반발을 불필요하게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해진 의원.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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