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올해 여름이 성수기인 업체들이 평년대비 더운 날씨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보복소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로 의류와 음식료, 화장품 업체들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8일 "코로나19 사태가 먼저 진정되기 시작한 중국 사례를 비춰보면 국내도 보복 소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3월 코로나19로 중국 내 억제된 소비규모가 1조5000억위안(약260조원)에 달해, 보복소비를 통해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판둬둬의 하루 화장품 판매 건수는 3월 중순부터 5000만건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0% 증가한 수치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판리닷컴의 3월 다섯번째주 식품소비가 전주에 비해 24% 증가했다.
올해 여름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23.3~23.9℃)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APEC 기후센터는 4월부터 5월까지 동아시아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여름이 더 일찍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면 여름이 성수기인 업체들이 중국과 국내 보복소비와 함께 매출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로 의류(수영복, 화장품), 음식료(아이스크림, 음료), 일부 화장품 관련 업체들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상가를 방문해 둘러보며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조업을 재개한 시안을 찾아 경기 회복과 시민 생활을 살피고 독려했다. 사진/신화·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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