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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보험 상담하세요"…카카오·교보생명 MOU
연내 상담 챗봇 구축…AI 활용한 계약 확인 시스템도 도입
2020-04-27 10:27:00 2020-04-27 10:27: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교보생명이 올해 중으로 카카오톡으로 보험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사는 27일 서울 종로 교보생명 본사에서 AI(인공지능) 기반 비대면 채널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와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해 교보생명 고객을 위한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구축한다. 카카오톡 챗봇은 채팅창 안에서 AI 서비스와 대화형 소통을 기반으로 이용자 의도에 가장 정확도 높은 답변을 알아서 찾아주는 서비스다. 챗봇을 고객 상담에 활용하면 카카오톡으로 채팅 상담을 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으로 가입·조회·변경 등의 업무 처리도 가능해진다. 
 
양사는 AI를 활용한 계약 확인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현재는 신규 보험 계약 시 고객이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주요 서류 등을 확인했는지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해야 한다. 이를 AI 자동 상담 시스템으로 전환해 고객센터 운영을 효율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보생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개발중인 기업용 메신저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양사는 비대면 보험 업무 서비스에 대한 개발을 시작해 올해 중으로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교보생명과의 포괄적 업무 제휴를 통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챗봇 구축과 운영에서 나아가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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