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김정은 전용추정 열차, 21일부터 원산 머물러"
2020-04-26 10:26:41 2020-04-26 10:26:4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하고 있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밝혔다. 38노스는 이날 상업용 위성 사진을 토대로 이 열차가 김 위원장의 원산 휴양시설 인근에 위치한 역에 정차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38노스는 "열차의 존재는 북한 지도자의 행방을 증명하거나 건강에 관해 어떤 것도 시사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김 위원장이 북한의 동부 해안에 있는 엘리트 지역에 머물고 있음에 무게를 실어준다"고 말했다. 이 열차는 약 250m로 알려졌다. 부분적으로는 기차역 지붕에 가려져 있지만 김 위원장 일가가 사용할 것에 대비해 역에 정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열차는 지난 15일 위성사진에서 보이지 않았지만 21과 23일 찍은 사진에서는 모두 관측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38노스는 "이 열차는 21일 이전에 이곳에 도착했으며 23일에는 출발을 위해 위치를 조정한 것처럼 보였다"며 "언제 출발할지에 대해서는 어떤 시사점도 없었다"고 말했다.
 
원산에는 9곳의 게스트하우스와 1곳의 오락센터가 있고, 중심부에는 김 위원장이 취임한 후 지어진 대형 건물이 있다. 또 항구와 사격장은 물론 대형 요트 정박용으로 추정되는 덮개 달린 소형 부두가 있다. 38노스는 김 위원장의 최근 공개 행보는 북한 서쪽의 공군을 사찰한 것으로 "사진과 위성사진들은 그곳이 평양 북동쪽으로 50㎞떨어진 순천비행장이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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