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앞둔 제주도 "여행 오지 마세요"
2020-04-23 17:31:12 2020-04-23 17:31:1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원 지사는 23일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주도는 국경 수준의 강화된 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은 가급적 제주로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래도 제주로 온다면 자신과 이웃, 청정 제주를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면서 "방역에서 필요한 불편을 감소해야한다"고 말했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제주에 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증상을 숨기는 경우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가 지난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재난긴급생활지원금'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관광협의회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인 30일 하루 앞둔 29일부터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까지 7일간 17만9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7일간 하루평균 2만5580명이 제주를 찾게 되는 것이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31만5186명)보다는 43.2%감소한 수치지만, 코로나19사태 이후 가장 많은 관광객 규모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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