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절반은 '엄지족'
2020-04-23 10:15:57 2020-04-23 10:15:5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국내 증시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주식을 사고파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한 거래가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증시에 참여하면서 MTS거래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7일 유가증권시장 주식 거래량을 수단별로 집계한 결과 전체에서 MTS가 차지하는 비중이 27.60%로 1위를 차지했다. 이를 이어 홈트레이딩시스템(HTS)(36.53%), 영업 단말기(6.26%), 유선 단말기(0.2%) 등의 순이었다.
 
MTS는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코스피 거래량 기준 비중이 35.58%로 HTS(39.65%)에 비해 낮았으나 지난해에는 40.66%로 HTS를 추월했다. 코스피 MTS거래 비중(거래금액 기준)으로는 1월 25.66%에서 이달들어 37.70%까지 높아졌다.
 
이러한 MTS이용량 증가는 개인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의 MTS거래비중(거래량 기준)은 이달들어 55.27% 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비중은 49.51%였다. 개인투자자 절반 이상이 MTS를 이용하는 셈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이같은 흐름은 나타난다. 코스닥 개인 투자자의 MTS거래비중은 1월 51.16%에서 이달들어 53.81%로 올랐다. MTS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증시에 몰렸기 때문이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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