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중국 우한, 사망자 수 '밑장빼기'…1290명 증가
2020-04-17 15:59:53 2020-04-17 15:59:5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1290명 증가했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한시 코로나19 지휘부는 이날까지 우한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869, 누적 확진자는 533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통계보다 사망자 1290, 확진자 325명이 증가한 수치다.
 
우한시 측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통계 수정과 관련해 입원 치료를 하지 않고 자택에서 숨지거나 병원의 과다한 업무로 보고가 지연되거나 누락된 경우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를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우한시의 통계 수정으로 증가한 부분은 18일 발표되는 중국의 17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1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사이트를 통해 전날 하루 동안 중국 내 사망자는 없으며 확진자는 26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임시 병원에서 의료진이 잠시 의자에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