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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여당 압승? 정치인들 막말 심판받아"
2020-04-16 10:03:13 2020-04-16 10:40:59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21대 총선에서 야권 잠룡 오세훈 후보(미래통합당)를 꺾은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당선인(서울 광진을)이 정치인들의 막말이 이번 총선을 심판했다고 16일 주장했다.
 
고 당선인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당의 압승을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고 당선인은 "선거 과정 중에 많이 느꼈던 것은 정치인들의 막말에 대한 분노들이 굉장히 많았다는 것"이라며 "전체 선거 판도를 봤을 때 그에 대한 심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 당선인은 지역구 승리에 대해서는 "제가 긍정을 하든 부인을 하든 상관없이 고민정에게는 문재인 정부를 상징하는 게 그대로 박혀 있는 것 같다"면서 "이것은 제가 벗어날 수 없는 부분인데, 코로나19를 대처하고 있는 모습이라든지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이끌어왔던 모습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평가이지 않았을까한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에 대비해 기본소득을 입법화시키겠다"며 "1호 법안으로 약속을 한 바가 있어서 일단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21대 총선 서울 광진을에 출마해 당선이 확실시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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