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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백신 3건, 중·미서 임상 돌입"…중국 가장 빨라
한국도 임상시험 참여 계획
2020-04-13 18:25:11 2020-04-13 18:25:11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 70건 중 3건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과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 3건이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했다고 WHO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총 70건의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가 WHO에 보고된 가운데, 중국 바이오기업 칸시노 바이올로직스와 베이징생물기술연구원이 개발하는 백신은 제1상과 제2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 1상은 의약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소수를 대상으로, 2상은 의약품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소수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국의 제약기업 모더나와 이노비오제약은 각각 1상 임상시험 단계이고, 나머지 67건의 프로젝트는 임상 이전 단계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WHO에 보고된 70건 외에도 전 세계에서 백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도 외국 기업의 임상시험에 참여한다.
 
지난 11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에서 유명 개발자가 진행하는 코로나19 임상시험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협의가 공식화되면 별도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의 제약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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