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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랩, 신한캐피탈과 101억 규모 공동 펀드 조성
초기 스타트업 투자 및 해외 진출 지원
2020-04-13 14:33:39 2020-04-13 14:33:39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13일 신한캐피탈과 국내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한 '스파크랩-신한 오퍼튜니티 제1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결성 총액 101억 원 규모로 광동제약·영원무역홀딩스·에스비에스미디어홀딩스·에이치디에스자산관리 등 5곳의 기업과 개인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스파크랩은 8년 이상의 국내외 스타트업을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기 기업의 성장 지원 및 기업의 빠른 혁신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한다. 펀드 공동 운용사인 신한캐피탈은 지금까지 축적된 벤처투자 역량과 신한금융 그룹사의 시너지를 결합해 투자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스파크랩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등 전문 지원 기관을 통해 검증된 초기 단계 기업부터 이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까지다. 특히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제조 산업군 등에서 검증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주 매입을 통한 투자도 가능하도록 했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문지연 스파크랩 상무와 이동환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 부장이 맡는다. 이들은 각각 연쇄 창업 및 액셀러레이팅, 다양한 산업 분야와 정부 부처를 아우르는 연구·개발(R&D)과제 기획, 심사 등의 경험과 20년 이상 신한캐피탈에서 벤처투자를 주도해온 경험 등을 갖췄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양사의 투자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수준 높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분야 리딩 기업들인 출자사들의 전문 산업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전방위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투자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이들의 해외 진출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동환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 부장은 "단순 재무 투자에서 더 나아가 기업 발굴 노하우 공유,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구축, 공동 신사업 개발 및 CVC 운영 지원까지 아우르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의 펀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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