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스라엘 스웨덴 등 한국보다 인구가 적은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가파른 확산세를 보인다.
1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코로나19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145명으로 한국 1만547명(0시 기준)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전 세계 18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한국과 이스라엘의 누적 확진자 수는 비슷하지만 이스라엘은 인구 약 865만명으로 명당 확진자 수가 한국보다 6배가량 많다. 이날 기준 이스라엘의 사망자 수는 103명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하자 일찌감치 외국인 유입을 차단하는 등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유럽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던 이스라엘인이 대거 귀국했고, 이들의 국내 동선 추적이 허술해지면서 지역 사회 감염이 본격화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청소년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에 따라 폐쇄된 텅 빈 도로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웨덴은 한국 바로 아래인 1만4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 세계에서 20번째로 많다. 누적 확진자 수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사망자 수는 899명으로 한국의 4배가량 된다.
스웨덴 정부는 다른 유럽국들과 달리 이동 제한이나 도시 봉쇄 조치 없이 50명 이상의 집회만 금지하는 등 시민들에게 상당한 개인적 자유를 허용했다. 이런 조치로 1009만여명의 적은 인구를 가진 스웨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존의 느슨한 조치를 포기하고 강력하게 제한하는 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스웨덴 국영방송은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공항이나 철도역, 버스정류장을 폐쇄하고 상점과 식당 영업을 금지한다. 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제한하며 의료장비들을 확보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13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5만220명이며 사망자 수는 11만4215명이다.
주민 90% 이상이 이민자인 스톡홀름 외곽 텐스타에서 12일(현지시간) 자원봉사자들이 다국적 언어로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하면서 행인들에게 손 세정제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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