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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5월말에 P-CBO 5천억원 지원할 것"
금융위, 민생금융안정 패키지프로그램 지원상황 점검
2020-04-09 17:49:37 2020-04-09 17:49:37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5월말 약 5000억원 규모로 P-CBO를 1차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9일 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민생금융안정 패키지프로그램 100조원+@'의 지원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손 부위원장은 "채권시장 안정펀드가 매입하기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 발행수요 등에 대해서는 P-CBO, 회사채 신속인수 프로그램을 조속히 가동해 빠짐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 P-CBO는 4월 14일까지 지원을 신청한 기업에 대해 신용등급 등을 감안해 심사를 거친 후, 5월말 약 5000억원 규모로 1차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주력산업 P-CBO'도 4월 24일 2차 지원(1500억원), 5월말 3차 지원(약 4000억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관계기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P-CBO'와 '회사채 신속인수제'가 본격 운영되기 전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회사채·CP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손 부위원장은 "CP의 경우, 이미 3월 30일부터 산업은행·기업은행이 최대 2조원 규모로 시장을 통한 매입을 진행했다"며 "회사채도 기업의 차환발행 수요에 맞춰 산업은행이 최대 1조9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매입 계획을 이미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실적은 지난 6일까지 약 31만9000건에 2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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