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저유가 틈타 비축유 구매 2배 늘린다
2025년까지 1억배럴 구매 계획
입력 : 2020-04-09 17:18:21 수정 : 2020-04-09 17:18:21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정부가 올해 비축유 64만배럴을 구매한다. 저유가 시황을 고려해 당초 구매물량의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는 9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비축유 구매 결정에 따라 올해 64만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3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유 49만배럴, 경유 15만배럴을 구매한다.
 
석유공사는 제4차 석유비축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억배럴의 비축유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비축량은 9650만배럴로, 목표량의 95.8%를 채웠다. 올해 중 36만배럴을 구매할 예정이었지만, 저유가 시황을 고려해 구매물량을 대폭 증량하고 조기 구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이달 초 일부 물량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고, 잔여 물량에 대해서도 유가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저유가 시기에 비축유를 최대한 확보해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정유사들의 저장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유 비축시설 임대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올해 64만배럴의 비축유를 구매한다. 사진/석유공사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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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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