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6% "'C쇼크'로 경영 어려워"
대기업·중소기업 비중 차이 적어
입력 : 2020-04-08 08:41:26 수정 : 2020-04-08 08:41:2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코로나19로 촉발된 이른바 ‘C쇼크’가 경제 전반을 강타하고 있다. 실제로 매출감소, 프로젝트 취소, 사업장 폐쇄 등 악재들이 터지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10곳 중 7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66곳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조사한 결과, 76%가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73%)과 중소기업(76.7%)의 비율이 크게 차이가 없어 코로나19사태가 기업 형태를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100%), 자동차·운수(100%), 조선·중공업(100%), 건설(87.5%), 서비스업(86.1%), 식음료·외식(85.7%), 금융·보험(80%), 유통·무역(77.1%) 등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었다.
 
구체적인 어려움으로는 단연 △국내 소비 둔화로 수요·매출 감소(56.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요 프로젝트 연기 또는 취소(37.8%) △국내외 이동 어려움에 따른 손실 (27.3%) △위기 대응책 마련 위한 비용 손실(17.3%) △사업장 폐쇄·재택근무로 인한 효율성 하락(15.5%) △중국 등 해외로부터 자재 수급 난항(13.7%)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 감소(13.3%)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어려움의 정도는 32.4%이 ‘중대한 타격을 받는 심한 수준’이었으며, 7.6%는 ‘생존이 어려운 매우 심한 수준’이었다. 10곳 중 4곳(40%)이 심대한 손해를 입고 있는 것. 이외에 42.8%는 ‘다소 손실이 있는 보통 수준’이라 답했다. ‘약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17.3%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의 92.8%가 코로나19 사태를 감당할 수 있는 한계 기간은 평균 4.9개월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3개월(27.7%), 6개월(21.6%), 2개월(18.3%), 1개월(6.8%), 5개월(5.4%) 등의 순으로, 절반 이상(57%)이 3개월 이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가장 많은 38.1%(복수응답)가 ‘전사적인 비용 절감’을 꼽았다. 계속해서 ‘무급휴가 등 투입 인력 최소화’(24.1%), ‘정부 지원 적극 활용’(20.5%), ‘인원 재배치 및 구조조정 검토’(15.1%), ‘휴업 검토’(9.4%), ‘연구개발 및 신규투자 최소화’(7.9%) 등의 답변이 있었으나, 25.5%는 ‘특별한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다.
 
이러다보니 현 인력과 앞으로 들어올 인력 운용도 변동되는 추세다. 전체 응답 기업의 68.3%가 인력 운용상 변경점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채용 계획 보류 또는 취소’(51.6%, 복수응답)가 첫번째였다. 이밖에 ‘연차 소진 장려’(34.4%), ‘주당 근로일 및 근로시간 단축’(29.2%), ‘임직원 대상 무급휴가 실시’(18%), ‘인력 구조조정 검토’(15.2%) 등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극복을 위해 시행됐으면 하는 조치로 ‘법인세 감면 등 세제 혜택’(47.5%,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재택근무 실시 등 위한 인프라 지원’(36.1%), ‘공적자금 투입으로 내수 진작’(31.1%), ‘저리 융자 등 긴급 자금지원’(26.2%), ‘수출 판로 개척 지원’(7.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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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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