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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민+열린민주 22석, 미래한국당 14석 예상
중앙일보 여론조사
2020-04-06 13:56:22 2020-04-06 13:56:22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이번 총선 비례대표 의석 경쟁에서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미래한국당보다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여권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시민당(21%)·열린민주당(9.9%)·정의당(8.5%)이 39.4%를 차지해 미래한국당(20.7%)과 국민의당(4.6%)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당 지지율이 선거 결과에도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경우 더불어시민당이 14석, 열린민주당이 8석, 정의당이 6석이 되고, 이는 전체 47석 중 28석(59.6%)을 범여가 가져간다는 의미다.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등 민주당 계열만 보면 22석이며, 이는 미래한국당 14석보다 많은 수치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관련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25.1%), 잘하고 있는 편(31.4%)으로 조사됐으며, 부정 평가는 잘못하고 있는 편(19.3%), 매우 잘못하고 있다(18.3%)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과 관련 안정론vs견제론을 묻는 질문에는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을 찍어야 한다는 응답이 50.0%, 여당 심판·견제를 위해 야당을 찍어야 한다는 응답이 38.1%로 나타났다.
 
선거 결과 예상과 관련된 물음에는 여당이 과반 이상(35.4%), 여야 비슷(38.4%), 야당이 과반 이상(15.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13.7%며 2020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p다.
 
6일 서울 상암 MBC방송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 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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