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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종근당 장남 영장기각에 "법원 참 대담하다"
2020-04-03 11:57:05 2020-04-03 11:57:05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관계 몰카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장한 종근담 회장 장남 이모씨(33)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 "무전유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표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성관계 몰카 유포했는데…, 종근당 회장 장남 영장 기각"이라며 "여전한 무전유죄"라고 법원을 비판했다. 표 의원은 그러면서 "온라인 성착취 영상 유포 범죄가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도 이렇듯 대담하게 돈 많은 성착취 영상 유포자에게 배려와 은전을 베풀어 주는 당신들, 참으로 대단하고 대담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장한 회장의 장남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에서 검찰의 영장청구를 기각했다. 
 
최창훈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게시물에 얼굴이 노출되지 않았고 피의자가 게시물을 자진 삭제했으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 등을 고려해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최근 여성 3명과 각각 맺은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 게시판에 올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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