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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라임자산운용' 본부장 구속영장 청구
2020-04-02 22:56:07 2020-04-10 16:38:42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종필 전 부사장의 공범으로 지목된 전 신한은행 대체운용본부장 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2일 임씨에 대해 자본시장법위반, 특경법위반(배임, 수재등)죄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부사장과 공모해 지난 1월13일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서 195억원 상당을 빼낸 후 스타모빌리티 전환사채를 인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악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라임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G상장회사 주식을 처분해 11억 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하고, S상장회사에 대한 자금지원의 대가로 골프장 가족회원으로 등록 받은 혐의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임씨를 체포하는 한편, 경기 안산시에 있는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스타모빌리티가 회원권을 갖고 있었던 아시아나CC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들이 지난 2월 투자자들에게 라임자산운용의 부실펀드를 속이고 판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한 뒤 증거물들을 운반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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