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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전 직원, 최대 6개월 유급휴직 돌입
2020-04-01 21:20:00 2020-04-01 21:20:00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빠진 대한항공이 결국 전 직원 '유급휴직' 카드를 꺼냈다.
 
대한항공은 1일 일반직·조종사 노동조합과 각각 긴급 노사협의회를 열고 장기 유급휴직을 추진하는 내용의 비상경영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급휴직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 범위에서 실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급휴직 외 (비용 절감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노조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대한항공
 
유급휴직안을 담은 이번 비상경영안은 노조와의 최종 협의 후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한항공은 전체 노선의 90%를 감편하고 조종사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자 추가 비용 절감을 위해 실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유급휴직의 경우 통상 임금의 70%를 지급한다. 이 중 절반은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으로 충당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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