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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융권, 10조 규모 '증안펀드' 조성 맞손
투자관리위원회 설립 등 독립성 확보…4월초 운영 예정
2020-03-31 16:03:06 2020-03-31 16:03:0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사들이 손잡고 증권시장 안정을 위한 펀드 조성에 나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와 산업은행, 5대 금융지주, 17개 금융 선도금융기관 및 한국증권금융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다함께코리아펀드(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24일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협약을 통해 23개 출자기관과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시장 안정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다함께코리아펀드의 신속한 조성과 원활한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위도 금융기관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사들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다.
 
다함께코리아펀드는 참여 금융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투자관리위원회'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4월 초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자산운용은 투자관리위원회가 마련한 공통된 투자운용방향에 따라 참여 금융기관이 자유롭게 선정한 전문가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이루어질 방침이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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