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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이번엔 코로나19 극복 노래 "작은 위로, 응원의 불씨 되길"
‘너에게 주는 노래’ 31일 낮 12시 발표…수익금 전액 대한적십자사 기부
2020-03-31 10:02:11 2020-03-31 10:02:1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월호 참사 때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로 많은 이들을 위로했던 세계적 팝페라테너 임형주(34,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을 위한 곡 ‘너에게 주는 노래’를 발표한다.
 
소속사인 디지엔콤은 31일 임형주가 통산 9번째 디지털 싱글 ‘너에게 주는 노래(A Song For You)’를 유니버설뮤직 레이블로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 곡은 코로나19 극복 대국민 희망 캠페인송으로, 음원수익금 전액은 자신이 15년째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대한적십자사 측에 기부할 예정이다.
 
‘너에게 주는 노래’는 애절하고 감미로운 선율과 고통 속 절망하는 누군가에게 노래로서 힘과 위로가 되어주겠다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난 1998년 데뷔앨범 ‘Whispers Of Hope(희망의 속삭임)’에 수록돼 처음으로 발표된 후 지난 2016년 18년만에 ‘셀프 리메이크’한 곡이다. 정규 6집 앨범 ‘The Last Confession(마지막 고해)’에도 재수록돼 있다.
 
임형주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국민분들 중 불안감과 우울감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무척 많아지신 것 같다”며, “저 또한 모든 스케줄이 연기 혹은 취소된 상황이라 크나큰 상실감과 무기력함에 빠져있는 상태지만 이럴 때 일수록 희망을 저버리면 안되겠단 생각이 그 어느 때 보다 강하게 들었다”고 했다. 또 “지난 세월호 참사 때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불렀던 것을 상기하며 이번에도 부족한 제 노래가 국민 여러분들께 미약하나마 작은 위로와 응원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형주는 지난 2015년에도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유가족을 위해 자신이 헌정했던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음원수익금 전액(5700만원)을 대한적십자에 지정기부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 측은 “2005년 처음 적십자와 연을 맺고, 약 15년 동안 홍보대사를 거쳐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테너 임형주 씨의 나눔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놀랍다”며 “이 노래가 갑작스런 감염병 재난으로 고통 받는 온 국민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 적십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정이 보장될 때까지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송의 음원과 공식 뮤직비디오 영상은 31일 낮 12시부터 국내 각종 음악 사이트들 및 대한적십자사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임형주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15년 동안 역대 최연소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를 거쳐 친선대사(2015.10.27 위촉)로 활동하며 각종 자선 행사들과 봉사 및 구호활동, 홍보 캠페인과 광고 등에 노 개런티로 꾸준히 재능을 기부해왔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자 클럽 ‘RCHC(Red Cross Honors Club)’ 창립 멤버로 가입하기도 하였으며, 2019년에는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상하는 등 소외이웃들을 위한 물적 나눔에 참여해왔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 사진/디지엔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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