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김택진, 지난해 보수 94억5000만원…게임·인터넷 CEO '킹'
배재현 부사장, 스톡옵션 행사로 162억원…조수용 21억·한성숙 29억
2020-03-30 18:43:07 2020-03-30 18:43:07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사진)가 지난해 약 9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30일 공시된 엔씨소프트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94억5000만원이다. 이중 급여는 18억4700만원, 상여금은 75억86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1700만원이다. 회사는 "리니지M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해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고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성과를 감안해 특별 장기 인센티브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162억3700만원을 받으며 총액에서 김 대표를 크게 앞섰다. 배 부사장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의 행사만으로 143억6300만원을 벌었다. 넷마블의 창업자 방준혁 이사회 의장의 지난해 보수는 총 13억8600만원이다. 권영식 대표는 11억8700만원을 받았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29억84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지난해 보수는 12억3700만원이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총 21억4900만원을 받았다. 조 대표는 급여로 7억5100만원, 상여금은 5900만원을 받았으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13억3900만원을 벌었다.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현 고문)는 24억2200만원을 받았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