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이르면 7월 점진적 출구전략 가동
유동성 과잉 공급 부작용 우려감 제기
내년까지 기준금리 1% 유지 전망
2010-05-31 11:32: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점진적인 출구전략을 가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위르겐 스타크 ECB 집행위원은 지난 주말 한 독일 경제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부터 1년 전 공급했던 4420억유로 규모의 12개월짜리 대출을 거둬들일 계획"이라며 "이는 점진적인 출구전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크 위원은 "ECB가 유동성 과잉공급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시장의 반응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과도한 유동성은 금융시장을 왜곡시키고 잘못된 우대책을 제공할 뿐"이라며 "사람들은 이러한 유동성 조치와 이로부터 오는 공공부채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타크 위원은 "ECB가 곧 유동성 공급 조치를 종료한다는 당초 계획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ECB는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ECB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8430억유로를 시장에 공급했다.
 
지난해 12월 ECB는 12개월과 6개월짜리 유동성 공급 조치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출구전략 계획을 밝혔다. 또 지난 3월에는 3개월짜리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축소했다.
 
그러나 이달 ECB는 그리스발 재정위기 확산 우려감에 6개월과 3개월짜리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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