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입은행 통해 코로나19 타격기업 20조 긴급수혈
수출입·해외진출기업 긴급 금융지원방안…자금조달 악화에 선제대응
입력 : 2020-03-25 11:26:33 수정 : 2020-03-25 11:26:33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우리기업을 위해 20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수출입, 해외진출 등 대외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피해가 확대되고 자금조달 환경도 악화되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기획재정부는 '수출입·해외진출기업 긴급 금융지원방안'을 내놓고 수출입은행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수출입·해외진출기업 등에 20조원을 긴급 수혈하기로 했다. 20조원의 긴급금융 지원 중 중 신규대출은 62000억원, 보증지원은 25000억원, 만기연장은 113000억원이다. 신규대출과 보증지원 87000억원은 전날 발표된 100조원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 포함된 수치다.
 
먼저 수출입은행과 거래하는 국내기업(해외현지법인 포함) 6개월내 만기도래하는 877개사의 113000억원 규모 기존 대출에 대해 최대 1년 만기연장한다. 신규자금 2조원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은 기존 적용금리에서 중소기업은 0.5%포인트, 중견기업은 0.3%포인트 금리우대 혜택과 함께 중소기업은 이자납부를 6개월간 유예한다. 수출입은행과 거래가 없어 신용등급이 존재하지 않는 중소 수출기업도 200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었다면 정성평가를 생략하고 재무제표만으로 최소 5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을 신속 지원키로 한 것이다.
 
새로 만들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존 국내 거래기업 중 수출입 계약실적이 없거나 대출한도를 소진한 기업을 위해 2조원 규모 긴급 경영자금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평년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한도로 중소·중견기업은 최근 3년 평균 연매출액 50% 이내, 대기업은 30%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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