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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 해외점포 고정이하여신비율 소폭 상승
금감원, 2019년 은행 해외점포 경영현황 발표
2020-03-25 12:00:00 2020-03-25 14:57:45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지난해말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도 같은 기간 188억달러 가량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발표한 '2019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의 해외점포 총 자산은 1336억9000만달러로 전년말(1148억1000만달러) 대비 16.4%(188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신규진출·영업확장으로 신남방 점포의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점포의 총 자산규모는 304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9.2% 증가한 수치다. 이외에 중국·홍콩·미국·일본·영국 등 주요 선진국도 15~24% 가량 자산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해말 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말(0.60%)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국가 중에서는 인도네시아 점포의 고정이하여신 증가율(1.23%포인트)이 가장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억8800만달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0%로 전년(0.86%)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 당기순이익은 △베트남(1억6500만달러) △홍콩(1억4900만달러) △중국(1억100만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인도네시아·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지난해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195개국으로 전년말 대비 5개 증가했다. 지난해 중 8개 점포가 신설되다 3개 점포가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진출 점포 소재지는 신남방 지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 대다수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9개) △중국·인도(16개) △미얀마(14개) △홍콩(11개) △캄보디아(10개) 등 아시아지역이 135개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그외 △미주(27개) △유럽(25개) △오세아니아·아프리카(8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자료/ 금융감독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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