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10년…일상 플랫폼으로 도약
문자부터 통화·선물·결제·검색까지…4500만이 사용하는 '만능 서비스'
입력 : 2020-03-18 15:11:06 수정 : 2020-03-18 15:11:06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카카오톡이 18일 10살 생일을 맞았다. 지난 10년 동안 카카오톡은 단순한 메시지 앱이 아닌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사람들은 메시지를 보내고, 돈을 보내고, 서비스를 예약하고, 검색하는 등 일상 전반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한다. 카카오톡이 잠시 멈춘 것만으로 전 국민이 불편을 겪고 수많은 기사가 쏟아지는,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서비스가 된 것이다. 
 
카카오톡은 지난 2010년 3월 18일 아이폰용 iOS 버전으로 첫 출시 됐다. 당시 와이파이나 3G 네트워크를 이용해 무료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크게 주목 받아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분야 1위, 전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람들은 건당 약 50원의 돈을 지불해야 했던 문자 대신 카카오톡으로 빠르게 옮겨갔다. 
 
아울러 단체 채팅과 오픈 채팅, PC 버전을 내놓아 가족·친구·회사·팀원·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카오톡으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출시 1년 만인 2012년 4월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가입자 수는 1억명을 훌쩍 넘겼다. 카카오톡의 월평균 사용자는 약 4486만명, 일 평균 메시지 수는 약 110억 건이다. 
 
카카오톡은 단순 텍스트 메시지만이 아닌 사진·동영상·보이스메시지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익을 높였다. 아울러 문자뿐만 아니라 전화와 영상 통화까지 대체했다.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음성 서비스 보이스톡'과 영상 서비스 '페이스톡'을 각각 2012년 6월과 2015년 6월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톡은 지난 2011년 11월 이모티콘을 도입해 캐릭터로 감정을 전달하는 재미를 더했다. 초기 6개로 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현재 7500개의 누적 상품을 보유했으며, 매월 발송량은 약 23억건에 달한다. 이모티콘 캐릭터들은 모바일에서 현실 세계로 나와 여러 캐릭터 상품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을 벗어나지 않아도 검색이나 쇼핑, 결제, 게임, 음악 감상 등 다양한 모바일 활동을 할 수 있게 서비스를 확장했다. 6000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카카오톡 선물하기',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채팅창에서 바로 검색할 수는 '#(샵)검색', 뉴스·방송·스포츠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샵)탭'까지 모두 카카오톡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1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지난 10년은 카카오의 시즌 1이었다면 우리는 이제 시즌 2를 위한 다음 1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시즌 2에는 우리만의 문화, 넥스트 비즈니스의 고민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로서 우리의 역할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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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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