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화예금 64.7억달러↓…환율상승에 달러예금 감소
작년 3월 이후 1년만 최대 낙폭 기록
입력 : 2020-03-18 12:10:22 수정 : 2020-03-18 12:10:22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지난달 국내 거주자가 보유한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이 오르면서 기업과 개인들의 달러화예금이 줄어들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85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64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감소폭은 지난해 3월(65억3000만달러) 이후 1년 만에 가장 컸다.
 
지난달 기업과 개인들의 달러화예금이 줄었다. 2월 말 달러화예금 잔액은 648억5000만달러로, 전월 585억4000만달러보다 63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이중 기업예금은 47억9000만달러, 개인예금은 15억2000만달러 줄었다.
 
자료/한국은행
 
환율이 오르면서 일반기업과 개인들의 현물환 매도,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를 위한 예금 인출 등이 영향을 줬다. 1월 말 달러당 1191.8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달 말 달러당 1213.7원까지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지난달 엔화예금도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가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1억8000만달러 소폭 감소해 4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유로화예금 잔액 역시 31억달러로 1억4000만달러 줄었다.
 
외화예금의 보유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528억4000달러, 개인예금은 156억7000만달러로 각각 48억1000만달러, 16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같은 기간 국내은행이 576억4000만달러로 52억9000만달러 줄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108억7000만달러로 1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서 외화로 보유한 예금을 말한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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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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