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전세계 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 발령 검토
"특별입국절차 보편 적용과 맞춰 내용 검토 중"
2020-03-17 17:22:01 2020-03-17 17:22:01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외교부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전 세계에 여행 경보 1단계를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 보편적 적용과 맞춰 우리 국민이 해외 나가는 데 대한 여행경보 1단계를 전 외국에 대해서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여행 경보는 총 4단계로 1단계 '남색경보'(여행유의)부터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 3단계 '적색경보'(철수권고), 4단계 '흑색경보'(여행금지)로 나뉜다. 지난 16일 외교부는 서유럽, 중유럽 36개국에 여행경보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를 발령한 바 있다.
 
또 우리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실시한다. 입국자는 건강상태 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를 작성하고 국내 체류 주소와 휴대전화 등 연락처를 확인해야 입국이 가능하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외국에도 입국제한 조치가 국적 구별 없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 나가서 봉변을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부 차원에서 유의해 달라는 취지다. 이런 사례가 없을 텐데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 전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파리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외국인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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